한양과학기술고등학교

에듀테크 프로젝트 대시보드

AMD(Advanced Micro Devices)

AMD 반도체 설계 기업 설립 1969년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x86 라이벌 · 라이젠의 반전 · 팹리스 전환

한눈에 보기

AMD (Advanced Micro Devices, Inc.)

인텔의 "만년 2등"에서 라이젠으로 대반전을 이뤄낸 미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1969년설립년도
제리 샌더스 외 7인창업자
산타클라라본사(캘리포니아)
리사 수현재 CEO
CPU·GPU 설계주요사업
1972년상장(뉴욕증권거래소)
설립1969년 5월,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엔지니어 제리 샌더스 등 8명이 캘리포니아에서 공동 창업
본사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창업 배경독자 기술보다 다른 반도체 회사의 칩을 라이선스받아 생산·공급하는 '2차 공급업체(세컨드 소스)'로 사업을 시작
주요 사업데스크톱·서버용 CPU(라이젠·에픽), 그래픽처리장치(라데온), 콘솔용 맞춤 반도체
상장1972년,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왜 특별할까?
  • 다른 회사의 칩을 베껴 만들던 '2차 공급업체'로 시작해, 소송 끝에 독자 노선을 걸은 반도체 회사
  • 인텔보다 먼저 64비트 x86(AMD64) 데스크톱 시장을 개척한 기술적 반란아
  • 한때 팹(반도체 생산공장)을 분사해 팹리스(설계 전문) 기업으로 전환하는 승부수를 던짐
  • 오랜 부진 끝에 리사 수 CEO 체제에서 라이젠으로 실리콘밸리 최고의 '역전 신화'를 씀

사명의 유래와 창업 이야기

AMD는 Advanced Micro Devices의 줄임말로, '진보된 소형 반도체 장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969년, 반도체 업계의 산실이었던 페어차일드 반도체(Fairchild Semiconductor)에서 함께 일하던 제리 샌더스를 비롯한 엔지니어 8명이 독립해 창업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업계에서 흔했던 '페어차일드 사단'의 분사 창업 사례 중 하나로, 인텔 역시 같은 뿌리(페어차일드 출신 로버트 노이스·고든 무어)에서 갈라져 나온 회사였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창업 초기 AMD는 독자적인 칩을 설계하기보다, 인텔 등 다른 회사가 만든 칩을 정식으로 라이선스받아 똑같이 생산·공급하는 '2차 공급업체(세컨드 소스)' 역할을 주로 맡았습니다. 당시 정부 기관이나 대기업 고객들은 특정 부품을 한 회사에만 의존하는 것을 꺼렸기 때문에, 동일한 제품을 만드는 두 번째 공급사를 따로 두는 계약 관행이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창업자제리 샌더스(Jerry Sanders) 등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엔지니어 8명
사명Advanced Micro Devices — '진보된 소형 반도체 장치'
초기 사업 모델인텔 등의 칩을 라이선스 생산하는 2차 공급업체(세컨드 소스)
전환점1991년 Am386 출시로 독자 x86 호환 프로세서 제조사로 독립

인수합병·계열사 지도

AMD는 창업 이후 여러 차례의 인수·분사를 거치며 지금의 사업 구조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특히 GPU 사업 진출(ATI 인수)과 팹리스 전환(글로벌파운드리스 분사)이 오늘날 AMD를 만든 두 개의 큰 축입니다.

제리 샌더스 외 7인
공동 창업자 (1969)
리사 수
2014년 취임 CEO
AMD
본사 (설계 전문 반도체 기업)
ATI 테크놀로지스
2006년 약 54억 달러에 인수
GPU 사업 진출 → 라데온(Radeon) 브랜드로 계승
글로벌파운드리스
2009년 반도체 공장(팹) 부문 분사
AMD는 설계만, 생산은 위탁 — 팹리스 기업으로 전환
  꼭 기억할 포인트
  • ATI 인수(2006)가 없었다면 오늘날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라데온 GPU 사업부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
  • 글로벌파운드리스 분사(2009)로 AMD는 삼성전자·TSMC 같은 위탁생산업체(파운드리)에 생산을 맡기는 '팹리스' 모델로 완전히 전환
  • 창업자 제리 샌더스와 반전의 주역 리사 수는 AMD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두 리더로 꼽힘

연혁 타임라인

1969년
설립
제리 샌더스 등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8명이 캘리포니아에서 AMD를 창업.
1972년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창업 3년 만에 상장에 성공하며 자본시장에 진입.
1982년
인텔과 x86 상호 라이선스 계약
인텔의 x86 기술을 정식으로 라이선스받아 세컨드 소스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1991년
Am386 출시 — 독자 노선 선언
인텔과의 라이선스 분쟁이 장기 소송으로 번진 끝에, 독자적인 x86 호환 프로세서 Am386을 출시하며 세컨드 소스 업체에서 독립적인 경쟁사로 발돋움.
2003년
옵테론·애슬론64 — 64비트 x86 선점
64비트 확장 아키텍처(AMD64)를 적용한 프로세서를 인텔보다 먼저 출시하며 64비트 데스크톱·서버 시장을 개척.
2006년
ATI 테크놀로지스 인수
약 54억 달러에 그래픽칩 제조사 ATI를 인수하며 GPU 사업에 본격 진출.
2009년
글로벌파운드리스 분사
반도체 생산 공장(팹) 부문을 별도 회사로 분사하고, AMD는 설계 전문 '팹리스' 기업으로 전환.
2012년
리사 수 합류
훗날 회사를 극적으로 반등시킬 리사 수 박사가 AMD에 합류.
2014년
리사 수 CEO 취임
대만계 미국인 여성 최초로 주요 반도체 기업의 CEO에 취임.
2017년
라이젠(Ryzen) 출시
라이젠 CPU 출시로 오랜 성능 열세를 뒤집는 극적인 반등이 시작됨.
2020년대
서버·콘솔 시장 확대
서버용 에픽(EPYC) 프로세서가 인텔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고, 소니 플레이스테이션·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등 주요 콘솔에도 AMD 반도체가 채택됨.

주요 사건 (사건별 정리)

① 인텔과의 x86 라이선스 분쟁

1982년 체결된 상호 라이선스 계약을 두고 두 회사는 오랫동안 법적 다툼을 벌였습니다. 인텔이 일방적으로 라이선스를 해지하려 하자 AMD가 소송을 제기했고, 긴 법정 공방 끝에 1991년 Am386을 독자적으로 출시하며 세컨드 소스 신세에서 벗어났습니다. 이 소송의 결과로 AMD는 x86 명령어 집합을 계속 사용할 권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② 팹리스 전환 — 글로벌파운드리스 분사(2009)

반도체 공장(팹)을 직접 운영하려면 막대한 설비 투자가 필요합니다. 경쟁에서 계속 밀리며 자금난에 시달리던 AMD는 2009년, 자사의 생산 공장을 아랍에미리트 자본이 참여한 '글로벌파운드리스'라는 별도 회사로 분사시켰습니다. 이후 AMD는 설계만 하고 생산은 위탁하는 팹리스 모델로 완전히 전환해, 무거운 설비 부담 없이 설계 경쟁력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③ 리사 수가 이끈 라이젠의 반전(2014~2017)

2014년 CEO에 취임한 리사 수는 침체된 회사를 재건하기 위해 새로운 CPU 아키텍처(Zen) 개발에 회사의 명운을 걸었습니다. 그 결과물인 라이젠(Ryzen)이 2017년 출시되며, 성능과 가격 경쟁력 모두에서 인텔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시장에 입증했습니다. 이는 실리콘밸리 반도체 업계에서 손꼽히는 '언더독의 역전'으로 평가받습니다.

④ GPU·콘솔 시장으로의 확장

2006년 ATI 인수로 확보한 그래픽 기술은 라데온(Radeon) GPU 브랜드로 이어져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축을 이루고 있으며, 동시에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게임 콘솔(PS5, Xbox Series)에 맞춤형 반도체를 공급하는 성과로도 이어졌습니다.

  상식 포인트
  • AMD와 인텔은 둘 다 페어차일드 반도체라는 같은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회사
  • 세컨드 소스(2차 공급업체) 관행은 1970~80년대 반도체 업계의 일반적인 계약 형태였음
  • AMD는 팹리스(설계만) vs 종합반도체기업(설계+생산) 구분에서 팹리스로 전환한 대표 사례
  • 라이젠 이전과 이후로 AMD의 시장 지위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에서 2017년은 핵심 분기점

대표 제품과 서비스

라이젠(Ryzen)
2017년 출시

데스크톱·노트북용 CPU 라인업으로, AMD 반전의 시작점이 된 제품군.

에픽(EPYC)
2017년 출시

서버·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인텔의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

라데온(Radeon)
2000년 출시

ATI 인수 이후 이어져 온 그래픽처리장치(GPU) 브랜드, 엔비디아와 경쟁.

콘솔용 맞춤 반도체
2013년~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등 주요 게임 콘솔에 공급되는 커스텀 칩.

재미있는 이야기

  "진짜 남자는 팹을 가진다" — 훗날의 아이러니
  • 창업자 제리 샌더스는 생전 "Real men have fabs(진짜 남자는 팹을 가진다)"라는 말로 유명했음 — 반도체 회사라면 자체 생산 공장이 있어야 진짜라는 자부심의 표현
  • 그러나 2009년 AMD는 정작 자신의 팹을 글로벌파운드리스로 분사하며 이 말과 정반대의 길을 걷게 됨 — 반도체 업계에서 두고두고 회자되는 역사적 아이러니
  만년 2등에서 역전 신화로
  •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AMD는 오랫동안 "인텔의 만년 2등"으로 불리며 존재감이 옅어졌음
  • 그러나 리사 수 취임 이후 라이젠 시리즈가 성공을 거두며, 현재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언더독 역전 신화' 중 하나로 꼽힘

한눈에 정리 요약

항목내용
회사명AMD (Advanced Micro Devices, Inc.)
설립~현재1969년 ~ 현재 (57년차)
결정적 사건세컨드 소스로 창업(1969) → Am386 독자 출시(1991) → ATI 인수(2006) → 팹리스 전환(2009) → 라이젠 출시(2017)
대표 제품라이젠(CPU) · 에픽(서버 CPU) · 라데온(GPU) · 콘솔용 맞춤 반도체
현재 위상인텔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x86 CPU 강자이자,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GPU 기업으로 재도약
"만년 2등이라 불리던 회사가, 가장 극적인 역전의 주인공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