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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JP모건 체이스 (JPMorgan Chase & Co.)
200년이 넘는 미국 은행사(史)의 여러 계보가 수십 차례의 인수합병 끝에 하나로 합쳐진, 현재 미국 최대 자산 규모의 은행
| 최고(最古) 뿌리 | 1799년, 애런 버가 세운 뱅크 오브 더 맨해튼 컴퍼니(The Bank of the Manhattan Company) |
| 현재 사명 탄생 | 2000년, 체이스맨해튼(Chase Manhattan Corporation)과 J.P.모건(J.P. Morgan & Co.)의 합병으로 'J.P.모건 체이스 & Co.' 출범 |
| 본사 | 뉴욕 맨해튼 270 Park Avenue |
| 형성 배경 | 체이스·케미컬·매뉴팩처러스 하노버·J.P.모건 등 서로 독립적이던 미국의 오래된 은행 계보들이 20~21세기에 걸쳐 연쇄 합병 |
| 상장 | 뉴욕증권거래소(NYSE), 티커 JPM |
'JP모건 체이스'라는 이름은 하나의 창업 신화가 아니라, 서로 다른 시대에 세워진 여러 은행의 이름이 순차적으로 결합된 결과입니다. 가장 오래된 뿌리는 1799년 정치가이자 훗날 부통령이 되는 애런 버(Aaron Burr)가 뉴욕주 의회로부터 특허장을 얻어 세운 '더 맨해튼 컴퍼니(The Manhattan Company)'입니다. 표면적으로는 뉴욕시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급수 회사'였지만, 정관 조항에 남는 자본금으로 은행업을 할 수 있다는 문구를 슬쩍 끼워 넣어 사실상 은행 설립 허가를 얻어낸 정치적 술수였습니다. 당시 뉴욕의 은행업은 알렉산더 해밀턴이 이끄는 연방파 계열 은행(뉴욕은행)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었고, 반대파였던 버는 이 편법을 통해 정적의 아성에 도전한 것입니다. 이 앙금은 훗날 1804년 버와 해밀턴이 실제로 총을 들고 맞선 결투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유명합니다.
이후 1877년에는 체이스 내셔널 뱅크(Chase National Bank)가 설립되었는데, 이름은 링컨 대통령의 재무장관이었던 새먼 P. 체이스(Salmon P. Chase)에서 따왔습니다. 다만 체이스 본인이 이 은행의 설립에 직접 관여한 것은 아니고, 그의 업적을 기려 이름만 빌려온 것입니다. 한편 금융업계의 또 다른 축은 금융가 존 피어폰트 모건(J. Pierpont Morgan)이 만들었습니다. 1871년 '드렉셀, 모건 & Co.(Drexel, Morgan & Co.)'로 출발한 그의 회사는 1895년 'J.P. 모건 & Co.'로 이름을 바꾸며 미국 금융계 최고의 명문 투자은행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가장 오래된 뿌리 | 1799년, 애런 버 — 뱅크 오브 더 맨해튼 컴퍼니(급수회사 위장 설립) |
| 체이스 명칭 유래 | 1877년 설립된 체이스 내셔널 뱅크 — 링컨의 재무장관 새먼 P. 체이스의 이름을 차용(직접 설립 관여는 없음) |
| 모건 라인 시작 | 1871년 드렉셀, 모건 & Co. → 1895년 J.P. 모건 & Co.로 개편 |
| 얽힌 역사 | 애런 버의 은행 설립 계략에서 비롯된 해밀턴과의 앙금이 1804년 결투로 이어짐 |
오늘날의 JPMorgan Chase & Co.는 하나의 창업 스토리가 아니라, 서로 독립적으로 성장해 온 네 갈래 이상의 은행 계보가 20~21세기에 걸쳐 연쇄적으로 합쳐진 결과물입니다. 아래는 그 합류 과정을 정리한 지도입니다.
당시 뉴욕의 은행업은 알렉산더 해밀턴이 이끄는 연방파 계열 은행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었습니다. 반대파 정치인 애런 버는 뉴욕시에 깨끗한 물을 공급한다는 명목으로 '더 맨해튼 컴퍼니'라는 급수회사 설립 허가를 얻어냈지만, 정관에 남는 자본으로 은행업을 할 수 있다는 조항을 몰래 넣어 사실상 은행 설립 허가를 따낸 것과 같은 효과를 냈습니다. 이 사건으로 쌓인 정치적 앙금은 여러 갈등을 거쳐 1804년 두 사람의 결투로 이어졌고, 해밀턴이 사망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설립되기 전이던 1893년과 1907년의 금융공황 당시, J.P.모건은 자신의 자금과 신용, 그리고 업계 내 영향력을 총동원해 사실상 미국의 최종 대부자(lender of last resort)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특히 1907년 공황 때는 주요 은행가들을 자신의 서재에 모아놓고 구제 자금 출연에 합의할 때까지 문을 걸어 잠갔다는 일화로 유명합니다. 이 사건은 훗날 1913년 연방준비제도 설립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계기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2008년 3월, 유동성 위기에 빠진 투자은행 베어스턴스를 미국 정부의 지원 아래 헐값에 인수했습니다. 같은 해 9월에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은행 파산 사례로 남은 저축은행 워싱턴뮤추얼(WaMu)을 FDIC 관리 절차를 통해 인수했습니다. 이 두 건의 인수로 JP모건 체이스는 위기 이전보다 훨씬 커진 규모를 갖추게 되었고, 당시 CEO였던 제이미 다이먼은 경쟁사 대비 위기를 잘 헤쳐나간 경영자로 평가받으며 명성을 굳혔습니다.
'체이스' 브랜드로 운영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소매은행 부문. 예적금·주택담보대출·자동차금융 등을 제공.
기업 인수합병(M&A) 자문, 기업공개(IPO) 주선 등 J.P.모건의 전통적인 강점 부문.
기관투자자와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자산운용·프라이빗뱅킹 서비스.
중견·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 자금관리 등 기업금융 서비스.
채권·주식·외환 트레이딩과 증권 결제·수탁 등 시장 인프라 서비스.
체이스 새파이어(Sapphire) 등 여행·리워드 특화 카드로 유명한 신용카드 사업.
기업용 결제 처리·송금 인프라를 제공하는 글로벌 결제 사업 부문.
| 항목 | 내용 |
|---|---|
| 회사명 | JPMorgan Chase & Co. (JP모건 체이스) |
| 뿌리~현재 | 1799년(최고 뿌리) ~ 현재, 현재 사명은 2000년 출범(20여 년차) |
| 결정적 사건 | 맨해튼 컴퍼니 설립(1799) → 체이스맨해튼 형성(1955) → 케미컬-체이스 합병(1996) → J.P.모건 체이스 출범(2000) → 뱅크원 합병(2004) → 베어스턴스·워싱턴뮤추얼 인수(2008) |
| 대표 사업 | 소비자·커뮤니티 뱅킹 · 투자은행 · 자산관리 · 상업은행 · 트레이딩/마켓 · 신용카드 · 결제 인프라 |
| 현재 위상 | 자산 규모 기준 미국 최대 은행, 제이미 다이먼이 장기간 회장 겸 CEO로 재직 |